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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들

소박한 냥냥이들이 좋아하는 종이가방 (feat. 삼색이 요미와 치즈냥이 막둥이)

by 맹이들맘 2023. 8. 13.

오늘은..

때론 까탈스럽고 예민하지만

알고 보면 수더분하고 

은근히 소박한 냥냥이들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종이가방_위에_엎드려있는_요미

 

냥냥이들이랑 놀아줄 땐..

 

장난감도 매일 같은 걸로 놀아주면 안 되고

(요일마다 다른 장난감을 대령해야 하고)

 

또 놀고 나면 싫증 내지 않게

안 보이는 곳에다 숨겨둬야 하고,,

(숨겨뒀다가 놀 때만 꺼내서 놀아줘야

마치 새로운 장난감을 보듯...

즐겁게 사냥놀이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고양이들이 상당히 까탈스럽다고 생각을 한다.

 

종이가방_위에_엎드려있는_삼색이고양이_요미

 

다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또 맞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ㅋ

 

냥냥이들이 늘 새로운 것에

호기심도 많고 좋아하는 건 맞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비싼 장난감만을

좋아하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삼색이고양이_요미

 

이렇게..

종이가방 하나만 있어도 냥냥이들은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ㅋㅋ

 

빵봉투가_맘에_들었던_요미

 

얼마 전 남집사가 빵을 사 왔는데..

빵을 담아 온 종이가방이 요미 맘에 들었나 보다 ㅎ

 

종이가방_위에서_한참을_내려오지않은_요미
사진을 찍는게 맘에 안드는 요미가 마징가 귀를 ㅋㅋ

 

종이가방 위에 눌러앉아서..

모서리를 콕 뜯어서 '내 꺼!' 표시를 해두곤

자리를 잡았다 ㅋ

 

그렇게 한동안 요미는 종이가방 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ㅎ

 

덩치가 작은 요미는

종이가방 크기와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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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가 일어나고 난 후..

 

종이가방_위에_있는_막둥이

 

종이가방을 치우려는데 막둥이가 왔다.

 

빵봉투_위에_있는_치즈냥이_막둥이

 

또 고양이는..

어딘가 위에 앉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그게 어디든... 몸 어딘가를

걸쳐두는 걸 좋아한다 ㅋㅋ

 

몸집에_비해_작은_빵봉투에_몸을_올려둔_막둥이

 

종이가방에 관심을 가지던 막둥이가

자기 몸에 비해 작은 종이가방 위에

커다란 몸을 올려뒀다.

 

작은_종이가방_위에_상체를_올려둔_막둥이

 

자기 몸의 반쯤이나.. 겨우 걸쳐지는

종이가방에 ㅋㅋ 상체를 올려두고

 

종이가방_위에서_곱게_앞발을_접고_있는_막둥이

 

맘에 들었는지 곱게 앞발을 접고

자리를 잡았다 ㅋㅋ

 

종이가방_위에서_한참을_쉬다가_간_막둥이

 

막둥이도 종이가방 위에서

한참을 쉬고 방으로 들어갔다.

 

종이가방_위의_이쁜_치즈냥이_막둥이

 

막둥이가 가고 난 뒤

(손잡이를 자르지 않은) 종이가방은 버렸다.

 

이렇게 냥냥이들은

흔히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로도 아주 즐거워하고

잘 사용해 준다.

 

오죽하면..

택배를 시켰는데 냥냥이들 장난감이

딸려왔다고 할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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