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묘 가정 집사의 잠자리

음.. 이번 포스팅에는 제대로 된 사진이 몇 장 없다.. 흠...

잘 찍어보느라 찍었는데 야간모드로 찍히다보니...

 

카메라 들이대면 고개 돌려버리는 다다는 특히.. 사진이 흠... 안습이네..

그래도 이 사진이 전부다 이므로... 고르고 빼고 할 게 없다 ㅋㅋ 

 

그냥 이걸로 진행!

 

오늘은 다묘 가정 집사의 잠자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카메라 들이대면 고개 돌려버리는 다다와 호야 커플

 

음... 요즘 우리 호야 지정석 비슷하게 되어버린..

원래는 내 자리인 자리... 에 호야랑 다다 커플이 다정하게 있다.

 

이 자리는 요즘 내가 누워 자는 포지션의 오른쪽이다.

오른쪽에 호야 다다 커플이 자리를 차지하고 꽁냥거리고 있고

 

 

여기는 내가 누웠을 때 왼쪽이다.

내 왼쪽자리에는 막둥이 요미 커플이 꽁냥거리고 있다.

 

대부분 요미가 막둥이를 그루밍해주고 있다.

지금도 그루밍하느라.. 사진이 ㅋㅋ

 

가운데 사선이 집사자리

 

그렇다..  요즘 내 자리는 저 두 커플의 사이...

주황색 곰인형을 베고 (베개도 뺏겼다.) 사선으로 겨우 자고 있다.

 

(그나마 이 사진을 찍을 때는 초저녁이라 아이들이 다 오지 않았다.)

 

항상 저 커플들이 자리하고 있는 건 아니다. 

아이들은 바뀔 수 있지만 내 자리는 변하지 않는다...

 

호야는 요즘 매일 저 자리에서 자고 있기 때문에 나는 요즘 곰돌이 인형을 베고 사선으로 잔다.

 

곰돌이 위쪽 파란색 베개에는 주로 건이 아니면 두리 막둥이가 잔다.

내가 비집고 들어가서 주황색 곰돌이를 베고 사선으로라도 눕지 않으면 자리를 뺏겨버리기 때문에...

 

저 자리에 겨우 누워서 혹여나 자는 아이들 건들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잔다 ㅋㅋ

침대 발 쪽에도 루나랑 루디가 자기 때문에 다리를 쭉 뻗을 수도 없다 ㅋ

그래서 사선으로 잘 수밖에...

 

우스갯소리로 그러지들 않는가..

다묘가정 집사는 잘 때 아크로바틱을 한다고...

 

 

운이 좋아서(?) 아이들이 다들 거실에 있을 때 내가 먼저 침대에 누우면

아이들은 하나둘 들어와서 침대 위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아서 눕는다.

 

근데 다다 같은 경우엔 루나랑 그닥 사이가 좋지 않아서 자기가 안심된다 싶은 자리에 누워야 하는데

내가 거기에 걸쳐서 누워 있으면 자꾸 옆에서 서성거린다 ㅋㅋ

 

나오란 말이다 ㅋㅋㅋ

 

그럼 눈치 빠른 집사는 또 자리를 내어준다.

 

 

보통.. 내가 몸이 너무 안 좋거나 너무 졸려서 정신이 없거나 하지 않다면

대부분 아이들이 원하는 자리에 누울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준다.

 

대충 지정석이 있다 ㅋ

그나마 9마리가 전부 침대 위에서 자지 않아서 다행이긴 하다 ㅋㅋ

그랬다면 아마 킹사이즈 침대를 2개 붙였어야 할 판 ㅋㅋ

 

그래도...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데 내가 누울 자리가 있는 게 어딘가..ㅋㅋㅋㅋㅋ

 

누워서 찍어본 호야랑 다다 뒷모습

 

사선으로 좀 불편하게 자도 아이들이 이렇게 자고 있는 걸 보면 안 깨우려고 조심조심하게 된다.

 

자다가도 발끝에 루나가 살짝 건들리면 '루나 미안~' 이러고 일어나서 루나 한번 보고 잔다. ㅋ

근데 루나도 자다가 많이 차였는지..ㅋㅋ 웬만큼 건들려도 그냥 잔다 ㅋ

 

내가 조금 불편해도.. 아이들이 옹기종기 편하게 늘어져 있는 걸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난다 ㅋ

귀엽고 행복해진다.

 

 

고양이 집사의 잠자리, 고양이들에게 사랑받는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