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날 연휴 첫날.
호야가 그동안 호야를 사랑해 주고 찾아준 이모 삼촌들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고 멍석을 깔아줘 봤다.
'자! 이제 카메라 똑바로 보고 이야기해 봐! '
'엄마 잠깐만.. 생각 좀 정리해 보고 이야기하겠다냥~'
'흠~ 이제 이야기하면 되는 거냥?'
'자자! 카메라 여기 딱 보고 이야기하면 돼! '
'으헤헤헤~ 부끄럽다냥~'
'그만 부끄러워하고 귀 날리지 말고 눈 똑바로 뜨고! '
'엄마 언제까지 카메라 들고 있어야 돼?'
'할 말 없으면 엄마 카메라 끈다?'
'아닌데.. 할 말이 있다냥...'
'그럼 똑바로 딱 앉아서 이야기해 봐! 이모 삼촌들 기다리잖아~'
'알았다냥!! 임모 삼쵼들!
그동안 호야 많이 이뻐해 줘서 고맙다냥!
앞으로도 호야 많이 이뻐해주라냥!
글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냥!'
뚱한 표정 같지만 아니다.
우리 호야 지금 진지한 거다 ㅋㅋㅋ
호야를 앞세워 이야기했지만.. 나도 하고픈 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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