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정말 오랜만의 푸른 하늘이었다.
나는 지난밤.. 오랜만에 드라마 정주행하느라
밤을 샜고 ㅋㅋㅋ
그런 나를 보며 막둥이도 밤잠을 설쳤다.
내가 안 자도 그냥 자면 될 텐데..
옆에서 이렇게 누워서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앞발로 얼굴을 툭툭 쳐보다가 냥냥거리다가 ㅋㅋ
자꾸만 왔다 갔다 하다가 막둥이도 밤을 샜다 ㅋ
마치 그만 자자는 듯..ㅋㅋ
자꾸만 옆에서 우왕좌왕해대던 막둥이 ㅋ

날이 밝아올 때쯤 잠이 살짝 들었고
두세 시간쯤 지났나....
살짝 눈을 떴는데 ㅋㅋㅋ
막둥이가 이러곤 날 쳐다보고 졸고 있었다 ㅋㅋㅋ

베개 귀퉁이에 얼굴을 기대고
엄마랑 아이컨택 중인 막둥이 ㅋㅋ
막둥이도 살짝 잠이 들었다가 찰칵 소리에
슬며시 눈을 뜬 상황 ㅎ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사진을 찍느라..
손이 나온 줄도 몰랐다...
자꾸 사진을 찍어대자 고개를 든 막둥이 ㅋ
오랜만의 푸른 하늘과 고양이가
참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골골골 골골송을 부르며 엄마를 쳐다보고 있는
막둥이를 찍고 있는데 ㅎ
저 멀리서 사랑이가 쳐다보고 있길래
손인사 한번 해보고 ㅋㅋ

우리 건이는 옆에서
편하게 쭈욱 뻗고 자는 중이다.
자는 와중에도 꼬리가 동그랗게 말렸다 ㅋ

뒤태도 귀엽다 ㅎ
왜 고양이는 숨만 쉬어도 귀엽고 사랑스러울까..
귀여운 젤리를 찍어보려고 했는데
그 순간 ㅋㅋ

홱 돌아보는 건이랑 ㅋㅋㅋㅋㅋ(뜨끔)
막둥이의 두툼한 솜방맹이 ㅋ

우리 멋쟁이 깨셨어요~~~ㅋㅋ

눈이 또롱또롱하게 떠진 막둥이

그러더니 곧.. 졸기 시작한다.
너도 밤을 샜으니..ㅋㅋ
내가 못 자게 한 게 아닌데 거참..ㅋㅋ
내가 안 자고 드라마를 보고 있을 때
그만 자자고 조르는 막둥이를 보니
잠투정하는 아이 같았다 ㅋㅋ

여하튼 지난밤은 나도 막둥이도 밤을 샜고..
우리 막둥이는 지금 꿀잠을 자고 있다 ㅋㅋ
오늘은 하늘도 정말 푸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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