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막둥이는
자이언트베이비..
말 그대로 덩치가 큰... 아기다 ㅋㅋㅋ
표정까지도 유순해 보여서
그냥보면 세상없는
'난 아무것도 모른다냥~' 이다.
근데 우리 막둥이가..
보기에만 아기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행동도 아기 같다....
음... 철이 없다고 해야 하나...
좀... 앞뒤 생각 않고 돌진하는 성격?
기분파? ㅎㅎ
평소엔 잘 그러지 않는데
한번 삘받으면..
혼자 갑자기 우다다다다다다를 하는데
조심성이 없다.
지금 이 주댕이 상처도..
내 옆에 있다가 갑자기
우다다를 하는데...
그렇게 튀어나가면서
원목 테이블이 들렸다 ㅎㅎ
이 테이블 겁나 무거워서
나 혼자 한쪽도 들기 어려운데
그게 들렸다!
와... 나는 막둥이 뇌진탕 왔을까 봐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괜찮은 것 같다.
근데 그 이후로 주댕이에 저렇게
상처가 생겼다...
지금은 뭐.. 거의 다 나았지만..
아래에는 훨씬 더 전에 일이다.
어느날 보니.. 막둥이 눈 위에
살짝 붉은기가 돌았다.
부딪혔나? 하고 보고 있는데..
점점 붉은 기가 더해지면서
살짝 붓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기가 더해지더니
급기야 피멍에 피까지 났다.
이건 아마도...
우다다하다가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아
어딘가 부딪힌거 같은데..
참...누가 괴롭히는 것도 아니고..
지혼자 뛰댕기다 나는 상처니..
아무리 붙잡고 앉아서
'좀 조심해서 다녀라'
'우다다도 좀 조심해서 해라'
'앞을 좀 보고 뛰댕겨라' 등등
이야기한들...들을 냥냥이도 아니고 ㅋ
뭐...지금이야 다 나아서 괜찮긴 한데
늘 물가에 내놓은듯한 기분이다 ㅋ
앞 좀 보고 뛰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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