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건이가 간식통에서 간식을 꺼내
바닥에 떨어진 간식을 꺼내고 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좀 무료한것 같기도 해서
전에 쓰던 간식놀이통을 꺼냈다.
이렇게 간식을 주면 아이들이 즐거워한댔다.
놀이먹이통을 종류별로 좀 더 살까 싶다..
근데 우리집에는 건이가..
생각보다(?) 너무 똑똑해서 ㅋㅋㅋ
이렇게 간식을 넣어주면 혼자 다 먹어버린다.
얘가 처음에는... 보고 있으니까
간식을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혼자 간식통을 돌리다가도
사랑이가 옆에 와버리면
딱 멈추고 가만히 있었다 ㅋㅋㅋㅋ
혼자 간식통을 돌리다가..
소리 듣고 사랑이가 나오자
멈춰버린 건이 ㅋㅋㅋㅋ
한참뒤... 건이가 아무 액션이 없자..
다시 가버린 사랑이..
그래서 건이가
다시 간식통을 돌리기 시작하는데
그 소리를 듣고 사랑이가 와서 앉자
또 멈춰버린 건이 ㅋ
눈을 감아버리는 건 ㅋㅋㅋ
우리 사랑이 뭔가 좀 짠하다..ㅎㅎㅎ
건이는 어쩜 이렇게 모른척하고
앉아있는지 ㅋㅋㅋㅋㅋ
멋지고 잘생기고 애교도 많은데
똑똑하기까지 한 건이.....
ㅋㅋㅋㅋㅋㅋㅋ 니들 뭐야 ㅋㅋㅋ
둘은 한동안 이렇게 가만히 그림처럼
앉아 있었다 ㅋㅋㅋ
결국 건이가 그냥 간식통을 돌렸고
간식이 아래로 떨어져 꺼내 먹고 있었다.
내가 여기서 살짝 놀란 부분은..
우리 사랑이는 진짜 간식 앞에서는
눈에 뵈는 게 없는 냥냥인데...
자기가 꺼낸 게 아니라고 그러는건지..
건이가 꺼낸 간식을 뺏지 않았다는거다.
간식이 하나만 떨어진것도 아닌데
건이가 하나하나 꺼내서 먹을 때도
그냥 지켜보기만 하고 있었다.
건이 먹방을 보고만 있던 사랑이는
건이가 가만히 있자 다시 방으로 들어가고...
사랑이가 들어간 후..
혼자 있던 건이는 또 간식통을
돌리기 시작했다 ㅋㅋ
간식이 우루루 쏟아지고
소리듣고 나온 사랑이는
또 뺏어먹진 않고 보고 있다 ㅋ
그러더니...
자기앞에 떨어져 있는 간식을
건이가 먹지 않고 두자...
그제서야 입을 대는 사랑이.
간식을 맛보고는 잠시 폭주하는 사랑이다 ㅋㅋㅋ
앞에서 찍어봤다.
고개를 숙이고 앞발로 돌리면서
통 안의 간식을 확인한다 ㅋ
그리곤 떨어진 간식을 먹는 건!!
이젠 좀 과감하게 휙휙 돌린다 ㅋㅋ
약간.. 해병대였나... 그
총 막 돌리는 그 묘기 같다 ㅋㅋㅋ
그 많은 간식을 혼자 거의 다 먹고..
물을 마시는 건..
트릿 많이 먹어도 되니까 물만 많이 마셔!!
꼬리를 살랑거리면서 물을 마시고 있다.
나는 건이가 간식통 안을 보느라
고개를 90도로 꺾고 있는
이 뒷모습이 너무 귀엽다 ㅋㅋㅋ
그리고 간식통을 돌리면서
간식통 안에 간식을 확인하는 눈동자도
너무 귀엽다 ㅋㅋㅋ
시간이 좀 지나..
건이는 또 간식통 앞으로 갔다.
그리곤 이젠 두발로 서서
간식통을 돌리다가
엄마가 보고 있는 걸 확인하곤
얼굴에 북어가루를 듬뿍 묻힌채
엄마한테 오는 건이다 ㅋㅋ
음.... 나는 밤에 잘 때...
아니면 내가 집에 없을 때
아이들 심심하지 말라고 이렇게
간식통에다 간식을 좀 넣어두려 했는데..
남집사 왈...
"그거 30분이면 건이가 다빼먹을건데"...
흠....
다묘가정에 유독 똑똑한 냥이가 있으면
집사의 고민도 또 늘어나는구나..
다른 아이들도 간식은 먹어야하니까.....
사실...
간식을 넣어주자마자 건이가 달려들어서
다 빼먹는 건 아니다.
건이는 간식을 넣어주면
처음엔 시간을 두고 지켜본다.
그후 아무도 관심이 없고 도전하지 않을때
슬쩍 가서 간식을 다 빼먹어버린다.
나름... 다른 아이들에게
먼저 양보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올블랙 아이들이 똑똑하다더니..
거짓말이 아니었다.
엄마랑 눈맞추고 걷는 올블랙 고양이 건이는 넥카라를 벗어서 기분이 좋아!
우리 건이는 우리집에서 제일 똑똑한 고양이라 생각한다. 조금 난이도가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걸 보면 다른 아이들이랑 확실히 차이가 난다. 화요일... 몸도 안좋고 속도 안좋아서 탄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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