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지난 화요일!
어제 우리집 아이 둘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그렇다...
바로 루디와 건이다.
이렇게 스크래쳐에 나란히 올라가 있는
사진이 있더니....
병원도 나란히 같이 간다 ㅋㅋ
아... 이건 건이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빼기가 어려웠다 ㅋㅋㅋ
작은 아이 두 마리지만 그래도
한 스크래쳐에 올라가는 건 좀 무리였나 보다.
.
.
.
본격적으로 병원 간 썰을 풀어보자면..
루디는 원래 천식이 있었다가..
재작년 건강검진 때 깨끗해졌다고
천식이 괜찮아졌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근데 요즘 기침도 자주 하고...
마치 사람이 코가 꽉 막혔을 때
숨을 쉬면 내는 소리를 냈었다.
좀 지켜보다가.. 괜찮아지면
병원에 안 가려 했지만... 점점 심해졌다.
숨 쉬는 것도 힘들어 보이고..
건이는 늘 포스팅을 보신 분이면
알 수도 있겠지만...
요즘 눈이 딱 괜찮지가 않았다.
좀 좋아졌다가도 또다시 나빠지고를
반복해서...
루디 병원 가는 길에 같이 데려갔다.
오랜만에 가는 병원이라...
건이가 좀 울었지만... 신경쓰일정도로
우는 건 아니라서 운전하는데
방해가 되진 않았다.
루디는 역시나... 없는 듯이 얌전히 ㅎㅎ
우리 아이들이 애기 때부터 다니던 병원.
선생님들께서 너무 좋으시다!
친절하시고 과잉진료도 안 하신다.
내가 '검사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하면
선생님은.. 이거 한번 해보고 결과보고
검사를 더 해보자 하신다..
집사를 말리는 수의사님이시다..ㅋㅋㅋ
그래서 믿고 다니는 병원!
내가 걱정이 과한 집사지 암...
아무튼.... 결과!
루디는 엑스레이 찍었고 결과가..
천식이 다시 시작된 게 맞는 거 같다고..
(재작년 9월 건강검진 때는 깨끗했었다)
비염도 같이 온 것 같다 하신다.
폐인지 코인지 모를 애매한 곳에서
소리가 심하게 났었는데..
다행히도 그 소리는 비염 때문인 것 같고..
알러지성인 것 같다고 하신다.
아무래도 환기를 안 시킬 수 없는데
우리 집은 봄에 송홧가루가 좀 심하다..
닦으면 노랗다.
이제는 송홧가루도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좋아질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루디는 약 일주일치를 타서 왔다.
일주일 약 먹여보고
기침이 있으면 다시 보자고 하셨다.
우리 건이는..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하셨다.
다른 약은 탈건 없고 안약을 두 종류를
받아왔다.
생각보다 많이 아픈 게 아니라서
걱정을 덜었다..
아프지 말자 이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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