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는 막둥이랑
캣닢 베개로 장난치고 놀다가..
신기한 장면을 보게 됐다.
루디가 막둥이 꼬리를 베개 삼아
베고 자고 있는 게 아닌가?!
음... 이 둘의 관계라 함은..
막둥이가 지나가면
루디가 으름장 놓는 정도..
루디가 가끔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는 막둥이를
솜방망이로 때리는 시늉을 한다.
진짜 '으아아아아'하면서 솜방맹이를
다다다다 때리는데... (허공에...)
물론...
막둥이한테 타격은 없고 무섭지도 않다..
혼자 짜증 내는 정도라...
보고 있음 피식 웃긴 정돈데....
(은근히 허당인 루디)
근데 루디가 막둥이 꼬리를 베고 자고 있는 거다 ㅋ
너무 신기해서 ㅋㅋ 찍었다.
우리 막둥이 꼬리가 끝이 좀 말려서
폭신한 데다 꼬리가 굵어서 ㅋㅋㅋ
루디가 베고 있기 딱 좋았나 보다.
근데 더 신기한 건 막둥이다.
울 막둥이...
루디가 베고 있는 걸 알 텐데..
꼼짝을 않는 거다...
보통은 나랑 놀 때는 꼬리를 팔랑팔랑
움직이는데...
꼬리를 꼼짝을 않는다.
그리곤 캣닢쿠션을 베개 삼아..
살포시 기대 눕는다..
이렇게 기특할 수가 있나!!
우리 기특한 막둥이 커다란 앞발 ㅎ
꽤 오래... 막둥이는 이 자세에서
꼼짝을 하지 않았다.
물론 꼬리도 움직이지 않았다.
막둥이 꼬리랑 루디 얼굴이랑 비슷 ㅋㅋ
우리 착하고 순둥하고 기특한
막둥이 냥통수 ㅎ
봐도 봐도 너무 신기한 장면이라 ㅋㅋ
많이 남겨둬야지 ㅋㅋㅋ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루디가 몸부림치면서
꼬리에서 내려갔는데
그때까지 우리 막둥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렇게 착할 수가 없다.....
내가 우리 냥냥이들 잘 키운 듯..ㅋㅋ
우리 막둥이... 캣닢쿠션 베고..
엄마랑 아이컨택 한번 더 하고
진짜 깊은 잠을 잔다.
마냥 철없는 아기 같던 우리 막둥이가
오늘은 제법... 듬직하고 철도 든 것 같다.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세상 모든 엄마, 아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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