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이가 내 머리 위에서
자리 잡고 있었다.
고개를 젖혀서 위쪽을 봤는데
건이가 보이길래..
쿠션 아래서부터...건이를 훔쳐보기로 했다.
슈우웅~~!
하고 카메라를 천천히 올렸다.
처음엔 카메라렌즈를
이쁘게 쳐다봐주더니 이내 고개를 돌린다.
댕댕이들도 그렇지만 냥냥이도
카메라 렌즈를 눈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댕댕이도 냥냥이도 눈을 똑바로 보는 건
싸우자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렌즈에 거부감을 보이는 아이들은
진짜 찰나에 다다다 찍고 사진을 고르던지
아님 카메라응시하지 않는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물론 냥냥이들도 다 개취(개묘취향)라..
호야처럼 렌즈를 아무 부담 없이
쳐다보는 아이들도 있다.
건이도 딱히
렌즈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는 아닌데
쿠션 아래에서 슥~ 올라오는 촬영방법이
어색해서 그런 게 아닐까 ㅋㅋㅋㅋ
여하튼 우리 멋쟁이 올블랙 건이는
밑에서 보든 앞에서 보든 위에서 보든
다~ 멋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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