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씻고 나오자..
건이는 말이 많아진다 ㅋㅋ
자꾸만 말을 건다 ㅋㅋ
건이가 수다스러워지는 순간이다 ㅋ
내가 씻고 나오는 순간부터
건이는 기분이 좋아진다 ㅋㅋ
왠지 모르겠다.
이럴 때 대부분 건이는
나랑 눈 맞추고 걷는다.
기분 좋아진 건이가
엄마랑 같이 발맞춰서 걷다가
캣미로에서 엄마랑 길이 엇갈린다 ㅋㅋ
캣미로 뒤로 돌아온 건이가
전기레인지 덮개로 올라갔다.
냥냥~ 말이 많다 ㅋㅋ
건이는 저 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쓰담쓰담해달라고 조른다 ㅋ
너무 멋지고 애교 많은 건이!
너 그 귀여운 표정뭐냥 ㅋㅋ
하품도 했다가~
이리저리 왔다 갔다 바쁘다.
이쯤하면 엄마가 쓰담쓰담해야 하는데
저러고 사진만 찍고 있으니까
맘에 안 드는 건 ㅋㅋㅋ
엄마랑 아이컨택을 하더니
앞발로 휘적휘적...
엄마 이리와 보라냥~~
어서 건이를 쓰담쓰담하라냥~
그릉그릉그릉... 고로롱 소리가 우렁차다.
전기레인지 덮개 최고 끝까지 와서 딱 섰다.
ㅋㅋ 이제는 약간.. 협박이 곁들여진 표정이다 ㅋㅋ
건이는 나한테 원하는 게 있을 땐
저렇게 앞발로 표현을 한다.
자기가 내 옆에 있는데 안봐줄때
자기 좀 봐달라며 앞발로 툭툭 건들고,
뽀뽀해달라고 할 때
앞발로 툭툭 건들고,
쓰담해 달랠 때도 툭툭 건들고,
저렇게 전기레인지 덮개에 올라가서
안아달라고 할 때도 앞발로 툭툭 건든다.
꽤 오랜 시간....
온갖 표현을 다 했는데도
엄마가 만족스럽게 쓰담해주지 않자..
갑자기 정색하는 건이다...ㅋㅋㅋㅋㅋ
뭐지... 눈빛으로 혼나는 것 같은 이 기분 ㅋㅋ
찍을 만큼 찍지 않았냐며 ㅋㅋㅋ
쓰담해주지 않는다고 삐져서는
내려가버렸다 ㅋㅋㅋ
다 찍은 후에 쓰담쓰담 많이 해줬다.
"니가 이쁜걸 어쩌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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