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밤..
호야가 이번에는 뒤돌아서 나한테 기대고 있다.
호야는 늘..
날 마주 보고 내 품에 안겼었는데
이번에는 뒤돌았다..
처음이었다 ㅋㅋ
뒤돌은 냥통수랑 뒷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ㅋㅋ
고양이를 9년을 키우고 있지만..
아직도 볼 때마다 너무 사랑스럽다.
뒤돌아 있는 뒷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불렀다..
처음 몇번은 귀만 뒤로 날려서 듣고 있더니
내가 자꾸 부르니까 뒤돌아보고는
아이컨택하는 호야 ㅎ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너무 이쁘게 돌아봐줬으니...
나도 보상을 해줘야지!
호야가 뒤돌아 기대 있어서
마음껏 쓰다듬을 해봤다.
머리도 긁고 쓰담쓰담도 하고...
평소엔 호야가 그루밍을 하려고
앞발로 내 손을 당겨서 가져간다.
그래서 쓰담쓰담을 하긴 어렵다.
호야 얼굴 근처에라도 손이 가면
호야는 앞발로 내 손을 당겨서 그루밍을 하니까..
그래서 냥통수를 맘껏 쓰담쓰담했는데
이게 또 기분이 좋다 ㅎㅎ
내가 쓰담쓰담할 때 나한테 편안하게
기대고 있는 호야를 보는 것도 기분이 좋다 ㅎ
한참 쓰담쓰담을 받고
그루밍도 하던 호야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나를 쳐다본다.
그러더니 털썩...
내 팔에 기대고 누워서 날 쳐다본다 ㅋ
평소에 잘 때 호야가 나한테 안기는 자세로 누웠다.
팔에 기대 누워서 열심히 꾹꾹이 하는
호야.
거실에서는... 요미가 냥냥거리니까
남집사가 요미를 둥기둥기 하고 있다.
근데 소리가.. 앓는 소리가 나지?ㅋㅋㅋ
(들어보면 어이구~어이구~
이러고 있다ㅋ)
요미는 남집사한테 더 많이 애교 부리고
남집사를 더 좋아한다.
남집사가 자기를 구조한 걸 아는 걸까 ㅋㅋ
한참 폭풍 꾹꾹이를 하던 호야는
다시 나한테 등을 기대고 팔 베고 누웠다.
그리곤 내 팔에 자기 앞발을 올린다.
이 느낌은 아는 사람만 아는..!!
그래서 나는 호야를 꼬옥 안아줬고
우리는 그렇게 잠이 들었다.
이렇게 애교 많은 고양이가 있을까 싶다..
호야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 같다.
이렇게 나는 매일매일
힐링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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