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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들

요즘 다다와 루나의 관계 (feat. 호야)

by 맹이들맘 2023. 10. 18.

다다가 침대 위에 올라가서 편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예전엔 침대 위에 얼마든지 올라와서 찜질하고 자고 했었는데 요즘 다다는 침대 위에 함부로 올라오지 못한다.

요즘 다다가 침대 위에 올라올수 있을 때는 대부분 엄마가 있을 때이다. 근데 또 어떨 때 보면 내가 없는 시간에도 다다랑 루나가 한 침대 위에서 자고 있을 때가 있다. 아직은 그 기준을 모르겠다.

 

 

침대 앞에서 노트북을 하고 있으니 침대 위에 올라가서 내 뒤에 딱 붙어서 자리를 잡고 찜질하는 다다.

 

 

내가 있을때 침대에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루나 때문이다. 예전엔 둘의 사이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 루나가 다다를 엄청 압박한다.

 

잠시 그러다가 또 안그러다가의 반복이긴 한데.. 요즘은 왜 그런지 루나의 압박이 심해졌다. 요즘 루나는 다다가 침대 위에 있는 걸 용납하지 못한다. 특히 루나 자기가 침대에 없는 상황에서 다다가 먼저 올라가 있으면 무섭게 쫓아낸다.

 

 

다다는 침대 위에 내가 있으면 내 옆에 꼭 붙어서 자는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내 옆에서 잔 기억이 거의 없다.

잠시 올라왔다가도 루나가 나타나면 내려가버린다.

 

 

 

내 바로 뒤에 딱 붙어서 침대에 올라가 있는 다다 ㅋㅋ 

 

 

내 뒤에 다다가 자리잡고 있으니 못마땅한 루나. 안 그러더니 요즘 좀 심하다. 흠... 진짜 대놓고 싸워버리면 다다한테 안될 텐데... 역시 루나 카리스마가..ㅋㅋㅋ

 

 

요즘 우리집엔 이 둘의 관계가 제일 걱정거리이긴 하다. 내가 많이 관여하지 않으려 해도 다다를 너무 잡으니까.... 근데 루나는 호야나 막둥이한테도 압박을 하지만.. 그 둘은 다다만큼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호야는 루나가 하악질을 하든~솜방맹이질을 하든~ 그냥 앞에 떡하니 서서 버틴다 평온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럼 루나는 혼자 성질 내다 가버린다 ㅋㅋ 

 

막둥이는 아직 루나를 무서워해서 루나가 하악질하고 협박하면 ㅋㅋ 바닥에 발라당 눕는다. 근데 가끔 억울할 땐 대들기도 한다.

 

다다도 호야처럼 무던~하게 루나가 승질내면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다다 역시 아주 예민한 아이라 루나가 승질내면 무서워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근데 요즘 호야가 가끔 루나를 쫓는데 왜 그러나 했더니.... 루나가 다다를 압박하려고 하면 호야가 중간에서 루나를 되려 쫓는다는 거다. 어젯밤에 남집사가 봤단다. 호야가 다다를 지켜주나 보다.

 

호야가 덩치로 루나를 쫓으면 루나는 도망 다니면서 하악질한다. 근데 호야는 그냥 밀어붙이는 스탈.. 호야는 딱히 물리적으로 공격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냥 쫓아다니면서 눈에서 레이저만 쏜다 ㅋㅋㅋ 그런데도 루나는 밀린다. 

 

재밌는건..ㅋㅋ 호야가 루나를 쫓아다니니까 우리 건이가 ㅋㅋ 냥절부절 ㅋㅋ 냥냥거리면서 자꾸만 따라다녔다는 거 ㅋㅋㅋ 진짜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 거실에서 안방으로 계속 쫓아다니면서 냥절부절 혼자 난리가 났었다 ㅋㅋ 처음 듣는 소리로 계속 호야 옆에서 냥냥냥 ㅋㅋㅋㅋ

 

물론 고양이들 세계에서 이렇게 쫓아다니는 게 압박을 하는 거라는 건 안다. 그렇지만.. 루나도 좀 당해봐야 하지 않겠나 싶기도 하고 ㅡ_ㅡ... 그래서 가끔 호야가 루나를 쫓아다니면서 압박하면... 가끔은 그냥 둔다 ㅎ 호야는 매번 그러는 게 아니기 때문에..

 

 

루나도 얼른 깨달아야 할 텐데.... 호야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적당히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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