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며칠만이다 ㅎㅎ
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하고 이렇게 오래 글을 쓰지 않은 건.. 예전 코로나 때문에 입원했을 때 일주일 말곤 처음인듯하다.
이제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ㅋㅋ
우리 아이들의 추억을 다시 차곡차곡 기록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햇살이 참 좋다. 근데 날도 따뜻하다.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전기장판을 틀어놓지 않아도 한껏 따뜻한 날이다.
가을 햇볕을 쬐는 아이들도 있고 햇볕이 너무 따가워 피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다.
요즘은 사랑이가 아침에 자주 나온다 ㅎㅎ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맛있는 간식 때문인지..ㅋㅋ
(아마도 간식때문일거다 ㅋㅋ)
요즘은 날이 좋아서 오전에는 늘 문을 열어두고 있다.
그럼 아이들은 킁킁 거리면서 바깥의 공기도 맡고 눈도 슬며시 감고 햇볕아래에서 일광욕도 한다.
창밖에 움직이는 차들이나 새, 사람들, 간혹 보이는 고양이들도 구경한다.
이 시간은 정말 평화롭다. 아이들이 이렇게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걸 보는 것 자체가 나에겐 힐링이 된다.
요즘 나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ㅎ
우리 사랑이 역광 아니면 진짜 이쁘게 나올 텐데 ㅎㅎ
그래도 거실에 나와서 창가에 앉아 있는 걸 보니 ㅋ
사랑스럽다!
역시 고양이나 강아지나 이름 따라가는 듯..
어릴 때 너무 못생긴 것 같아서... 입양 가면 평생 사랑받으며 살라고 이름을 '사랑이'라고 지었었다 ㅎ
뭐.. 그때는 카오스가 눈에 익지 않아서 그렇게 보였던 거!
결국 입양 못 가고 우리 집에서 평생을 함께 하는 중이지만 ㅋㅋㅋ
지금은 길에서 지나가는 카오스 아이들만 봐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ㅋ 말을 걸고 있다 ㅋㅋㅋ
우리 예쁜 사랑이!! 엄마랑 눈 맞춤 ㅋㅋ
(젭알.... 먹을 거 앞에서 정신줄 좀 단단히 잡아줄래?!)
우리 두리는 따가운 햇살을 살짝 피해서 캣타워 하우스 안에!
음... ㅋㅋㅋ
우리 루나는 아침부터 냉장고 위에 올라가 있다.
루나가 냉장고 위에 올라가는 방법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루나는 내가 얼음을 꺼내느라 허리를 숙이면 내 허리로 점프해서 내 허리를 디딤돌 삼아 냉장고 위로 점프한다.
이제는 루나가 갑자기 날 딛고 냉장고 위로 올라가도 놀라지도 않는다.. ㅋㅋㅋㅋ
내려올 땐 그냥 뛰어내린다 ㅡ_ㅡ.....
예전에는 혹여나 다칠까 봐 내려올 때 내려주려고 했었는데 루나가 거부했다. 그냥 내가 잡아주기 전에 뛰어내려 버린다. 건강하다는 증거 아닐까...
근데 냉장고 위에서 일직선으로 바로 뛰어내리는 건 아니고 위에서 상체를 숙여 냉장고를 딛고 내려오다가 점프해서 뛰어내리는 거라... 아직까지는 큰 무리는 아니지 싶다.
우리 루나는... 우리 집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냥냥이지만 엄청 날렵하다.
근육도 탄탄하고 몸이 딴딴하다 ㅎ 아직까지 카리스마도 짱이다.
딱 보면 남자아이같이 참 멋지고 늠름한데..... 여자아이라는...ㅋㅋ
얼마 전에 코웨이 기사님이 집에 방문을 하셨다가... 루나를 보고는 너무 멋있다며... 가시기 전에 잘생겼다고...ㅎㅎㅎㅎㅎ
우리 루나.. 여자애라고 알려드렸더니 상당히 곤혹스러워하셨던 ㅋㅋㅋ
우리 잘생쁨 루나는 이렇게 냉장고 위에 ㅋ
우리 공주님 루디는 캣미로 루프탑에서 잘 준비 중이다.
루나와 같은 아비시니안인데 우리 루나는 잘생쁨, 멋짐, 카리스마폭발 이런 느낌이라면 우리 루디는 여리여리, 소녀소녀, 모성애자극하는 스타일이다 ㅎ
갑자기 생각난 건데... ㅋㅋ
아이들 별명을 부르는데 자긴 줄 알 때가 나는 재밌다.
물론 '루디', '삐용' 같이 이름을 불러도 알지만 '공주', '아기', '삐' 등... 별명을 부르는데도 돌아볼 때면 ㅋㅋㅋ 귀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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