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를 바 없이 평안하게 낮잠을 자고 있던 우리 집 냥냥이들..
그런데 갑자기 루나가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똑바로 서서 꼬리를 반쯤 낮추고 귀를 세우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한 곳을 바라봤다.
루나가 경계태세에 들어가니 다른 아이들도 살짝 긴장된 분위기.
루나의 경계자세를 못찍어서 아쉽긴 한데..
요즘 살짝 우리집 서열 2위 티를 내고 있는 루디도 같이 경계를 하고 있다.
저~기 뒤쪽에 요미도 자다가 고개를 들고 한 곳을 바라본다.
루디도 자다가 일어나서 정자세로 앉아서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또록하게 뜨고 한 곳을 바라본다.
자고 있던 건이랑 막둥이도 문쪽을 바라보고 있다.
둘다 눈을 똥그랗게 뜨고 귀를 세우고 목에 힘을 주고 있다.
오~ 나름.. 든든한데에??
(사실... 이 아이들은 집을 지킨다기보다 여차하면 튀려는 목적이...ㅋㅋㅋㅋ)
어... 근데 잠깐만..!
쩌~기 막둥이 옆에 저 귀여운 냥통수는 누구냥 ㅋㅋㅋㅋ
그렇다 ㅋㅋ
바로 우리 호야 되시겠다 ㅋㅋㅋㅋ
호야가 막둥이 품에 얼굴을 파묻고 자고 있다 ㅋㅋㅋ
소리가 나든가 말든가~~~
우리 집은 안전한데 뭐~~~
모든 걸 다 파악해 버린 순둥순둥 느긋느긋한 치즈냥이 호야 ㅎ
그러등가말등가~~
호야는 막둥이 품에 얼굴 묻고 자는 게 좋을 뿐이고냥~~ ㅋㅋㅋ
분명히 호야도 고양이다 보니 아이들이 긴장하는 걸 느꼈을 거지만 ㅋ
우리 집 고인물답게 ㅋㅋ
웬만한 일엔 놀라는 법이 없는 호야다 ㅋ
아이들이 놀라서 문쪽을 쳐다본 이유는..
바로 남집사 때문이다.
간혹.. 남집사는 아이들이 방에서 다 자고 있으면 문밖에 숨어서 고개만 빼꼼 내밀어 방안을 본다.
그 순간에 아이들이 남집사를 본 것이다 ㅋㅋ
그래서 저 표정으로 다들 문을 쳐다보고 있었던 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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