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 다다는.. 아주 도도하고 까칠한 아이였다 ㅋ
쌩 야생 냥냥이에서 지금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연 많은 아이 ㅋㅋ
벌써 8살이다..ㅎ
내 곁에 스스로 와서 눕기까지 2년 반이 걸렸던 아이..
그랬던 다다가 ㅋㅋ
이제 내가 집에 들어오면...
앗! 엄마다!!!
그리곤 내 앞으로 뛰어와서 털썩 누워버린다 ㅋㅋ
한쪽 발은 발톱으로 러그에 고정시켜 두고 ㅋ
이렇게 내 앞에 보란 듯 딱 누워서는 내가 쓰담쓰담해줄 때까지 기다린다 ㅋ
엄마만 보면 앞에 와서 털썩 누워버리는 다다 ㅋㅋ
이 날도 집에 온 엄마가 너무 반가운 다다는 앞에 와서 발라당 누웠고
그런 다다가 너무 이뻐서 궁디팡팡!!
다다는 저렇게 내 앞에 누워 있을 때는 누워서 발톱으로 바닥을 찍고 누워서 다닌다ㅋㅋㅋ
바닥에 발톱 꽂고 누워서 기어 다니는 다다 ㅋㅋㅋㅋ
찰진 궁디팡팡을 하다가 멈추고 가만히 있어봤다 ㅋ
왜 궁디팡팡 안 하냐며 ㅋㅋ
왜 이쁘다이쁘다 안 하냐며 쳐다보는 다다 ㅋ
똑바로 쳐다보지도 않는다.. ㅋㅋ
무쟈게 도도한 뇨자 같은 아이 ㅋㅋ
궁디팡팡이 아주 찰진 ㅋㅋㅋ
억지로라도 아침마다 오메가 3랑 유산균을 먹인 보람이 있다.
살도 오르고 털도 윤기가 반지르르 ㅋ
ㅋㅋㅋ 어쩜 포즈가 그렇게 똑같냐 ㅋㅋ
내가 집에 들어와서 반가울 때도,
내가 그냥 거실에 앉아 있을 때도,
내 앞에 와서는 이렇게 털썩 눕는다 ㅋ
다른 아이들은 와서 머리부터 들이미는데 다다는 등이랑 궁댕이부터 들이민다 ㅋ
근데 아이들이 취약한 등이랑 궁댕이를 나한테 맡긴다는 건 믿는다는 거니까 뭐..
딱히 말하지 않아도 이제는 다다가 날 믿는다는 걸 나도 안다 ㅎ
'다다만 이뻐하지 말고 나도 이뻐하라냥!!'
호야가 다다랑 나 사이에 서버렸다 ㅋㅋㅋ
이 와중에 다다는 등뒤의 상황이 궁금했던..ㅋㅋㅋㅋ
눈이 어디까지 돌아가냐 ㅋㅋㅋㅋ 머리뒤에 붙겠다 ㅋㅋㅋㅋ
결국 나는 호야를 쓰담하기 시작했고 다다는... 저런 표정으로 나를 한번 본 뒤 가버렸다.
'니가 싸랑하는 호야 오빠가 쓰담하라는데 엄만들 어쩌겠니 ㅋㅋㅋ'
우리 다다는 요즘에도 아침에 영양제 먹일 때 긴장을 잔뜩 한다.
도망을 갈까 말까 머리 굴리는 소리가 나한테도 들릴 지경이다.
그렇게 긴장하지만 그걸 참고 엄마가 입을 벌려서 영양제를 먹이는데도 잘 참아낸다.
무서워서 발톱으로 이불을 꽉 붙잡고 있지만 엄마한테는 발톱을 내지 않는 착한 냥냥이다.
우리 아이들 담당 선생님께 여쭤봤었다.
다다 같은 아이들은 영양제 먹이는 잠깐도 스트레스받아하는 것 같은데 계속 먹여도 괜찮을까요?...라고..
선생님은 웃으시면서.. 먹여도 괜찮다고 ㅋㅋ 먹으라셨다.
그래 뭐... 그래봐야 오메가 3랑 유산균 먹이고 양치 잠깐 하는 뭐... 1분도 안 되는 시간인데 뭐..ㅋㅋ
쌩야생이었던 우리 다다... 8년을 같이 살면서 탈도 많고 사연도 많았지만 ㅋㅋ
지금은 손으로 입에 영양제 넣어주는 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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