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가끔... 서열 1위 루나에게
덤비는 ㅋㅋㅋ 하찮은 아기맹수 요미를
적어보려 한다.
며칠 전...
호야가 딛고 올라가라고,
또 루나가 서랍을 열지 못하게 놓아둔
의자 위에 루나가 앉아 있었다.
의자로 막아두지 않으면
루나가 서랍을 열어서 헤집어놓기 때문에
의자로 막아둔다.
또 싱크대 위에는
호야가 먹는 물그릇이 있어서
호야가 싱크대위에 딛고 올라가라고
의자를 둔다.
그래서 의자는 디딤돌 겸,
서랍 열기 방지용으로 저 자리에 둔다.
그런데 갑자기 '우오옹~' 하는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ㅋㅋ 요미가 이러고 있었다.
요미는 꼬리털을 한껏 부풀린 채로
왼쪽 앞발을 뻗을까 말까 하면서
루나를 보고 있었고
루나는 하찮은듯 요미를 쳐다보고 있다.
요미가 '우오옹~~~' 울면서 털도 부풀리고
이렇게 루나를 쳐다보고 때릴까 말까
하고 있지만... 그게 다다..
영상에서도 그렇지만 ㅋㅋ
대부분은 저렇게 혼자 우오옹 거리다가
슬며시 앉는다.
두어 번 앞발을 휘두를 때도 있었는데
그게 다다..
요미가 왜 이러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도통 알 수 없는 아이라..
둘이 사이가 그다지 나쁜 편도 아니다.
평소에는 다툼도 없고 아무 문제 없이 지낸다.
요미는 참... 특이한 아이다.
한밤에 싱크대를 들여다보고
"우아앙!!!" 하고 우는 아이다.
아참...ㅋㅋ 한 번은
밥솥에 받아놓은 물에
주걱이 동동 떠있었는데
그걸 보고 크게 울더니 구하려고 하는 거다?
앞발로 막 잡아서 건져내려고 하고
입으로 물려고 하는 거다.
아마도... 물에 빠져있다 생각해서
구해내려 한 것 같다.
참... 재밌는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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