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막둥이가 아빠한테 애교 부리는 영상을 찍었다 ㅋ
우리집 고양이들은 대부분 나한테로 몰린다.
내가 거실에 있으면 거실로, 안방에 있으면 안방으로 아이들이 우르르 모여든다.
그래서 늘 남집사는 은연중에 서운해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우리집 치즈냥이들이 남집사한테 애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남집사는 입으로는 "얘들이 왜 이러냐" 이러면서 손은 아이들을 쓰다듬고 있었고 입은 귀에 걸려있었다 ㅋ
이날도 막둥이가 아빠 옆으로 가더니 똥꼬를 들고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ㅋㅋㅋ 요즘 막둥이는 나보다 남집사를 더 찾는 느낌이다. 약간 시원섭섭한 느낌? ㅋㅋㅋ
그리고 언제부턴가 막둥이는 내 양반다리보다는 남집사의 양반다리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좀 더 튼튼하고 안정감 있게 느꼈나 보다 ㅋㅋㅋ
남집사가 바닥에 앉으려고 하면 앉기도 전에 막둥이는 옆에 가서 다리만 보고 기다리고 있다 ㅋㅋ 그리곤 빨리 양반다리를 내놓으라는 듯 재촉하듯 옆에서 보고 있다 ㅋㅋ
그럼 남집사는 밥을 먹으면서도, TV를 보면서도 양반다리를 만들어주고 막둥이는 당연하다는 듯 다리에 가서 앉아서 골골송을 부른다. 그리곤 남집사의 쓰다듬을 받는다.
호야도 늘~ 아빠한테 가서 엉덩이랑 꼬리를 붙이고 좋아한다는 표현을 온몸으로 하고 있다. 치즈아이들 덕분에 남집사가 조금 덜 섭섭한듯하다 ㅋㅋ
요즘은 주말에 나랑 안방에 아이들이 있으면 남집사가 "삐용이~~ 삐용이 이리 와~!!" 하거나 "호야~ 호야 이리온나~~" 하고 치즈들을 부른다.
그럼 또 우리 막둥이는 아빠한테 쪼르르 달려간다 ㅋ 그럼 남집사는 또 기분이 좋아진다 ㅋㅋ
덕분에 우리 집 치즈들, 특히 막둥이가 바쁘다. 엄마 아빠한테 번갈아서 뛰어다니느라 늘 바쁘다 ㅋㅋ 막둥이는 실제로 남집사랑 내가 마주 앉아 있으면 아빠 무릎에 한번 앉았다가 엄마 무릎에 한번 앉았다가 왔다 갔다 한다 ㅋㅋ
내가 한번 쓴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쓰다듬이 있다. 코옆 양쪽 수염부터 귀 끝까지 한 손으로 쓸어주는 거..
이 영상에는 내가 가르쳐준 아이들이 좋아하는 쓰다듬을 남집사가 보여주고 있는데 ㅋㅋㅋ 조금 과격하게 쓰다듬고 있긴 하다. ㅋㅋㅋㅋㅋ
아빠한테 얼굴을 한껏 쓰다듬받은 막둥이가
이제는 꼬리도 쓰다듬어 달라고 하나보다 ㅋ
머리부터 쓰다듬던 남집사 손이 꼬리에서 멈췄다 ㅋㅋ 막둥이 꼬리가 끝이 말려있고 두툼해서 그립감이 좋다 ㅋㅋㅋ 보이기는 꽉 잡고 있는 것 같지만 아니다 ㅋㅋ 그렇게 잡을 사람도 아니지만 만약 장난으로라도 그렇게 잡으면 나한테 죽..... 흠..
여하튼~ 꼬리까지 쓰다듬을 받은 막둥이가 이제는 발라당~ 뒤집어졌다 ㅋ
아빠는 뒤집어진 막둥이 배를 조물조물하고
다시 등을 한번 쓸어내리면서 막둥이를 향한 애정 어린 스킨십이 끝이 났다. 막둥이는 이렇게 아빠옆에서 애교 부리곤 한껏 이쁨을 받았다!
막둥이를 쓰다듬으면서 남집사도 힐링을 하고 아빠한테 쓰다듬을 받으면서 막둥이도 힐링을 하고.. 이런 게 고양이힐링이 아니겠는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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