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새벽!
어린이날에 새벽부터 비가 엄청 왔었다.
그런데 비가 오기 바로 전,
날도 습하고 살짝 더워서 창문을 열고
밖을 구경하고 있었다.
나는 창가에 앉아서 작은 부채를 연신 흔들며
열을 식히고 있었고,
창문을 열어놓으니 창밖 구경 너무 좋아하는
건이가 제일 먼저 앞에 와서 앉았다.
그리곤 창밖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우리 집은 안전방충망이다)
창밖 구경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을 반려할 때
방묘창은 정말 필수인듯하다.
사고는 순간 나는 것이고
방묘창은 그 한순간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창밖 구경 중인 우리 멋쟁이 건이 ㅎ
비오기 전이라 습하고 더운 날..
언제 봐도 사랑스러운 냥통수 ㅋ
건이가 한참을 구경한 후,
소심쟁이 사랑이가 슬그머니 올라와서 앞에 앉았다 ㅎ
그리곤 뭘 그리 보는지 ㅋㅋ
한참을 창밖을 구경하는 사랑이다.
아이들이 뚫어져라 보는 곳을
나도 뚫어져라 쳐다봐보지만 ㅋㅋ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근데 냥냥이들은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소리도 듣는 아이들이라..
주로 소리가 나는 곳을 응시하는 거라고 한다.
아파트 주변으로도 냥냥이들이 많아서
간혹 길아이들 소리가 나기도 했다.
그렇게 아이들이랑 창밖을 구경하다가
문득 옆을 봤는데 ㅋㅋㅋㅋㅋ
요미야....??
우리 요미 ㅋㅋㅋ
앞발 시리다며 ㅋㅋㅋㅋㅋ
어깨까지 담요 아래에 넣어서
찜질 중이었다 ㅋㅋㅋㅋ
옆에서 봐도
뒤에서 봐도 너무 웃겼다 ㅋㅋㅋ
너무 웃기고 재밌어서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계속 사진을 찍고 있는 집사 ㅋㅋ
아니.. ㅋㅋ
바로 옆에서는 더워서 창문을 열어두고
바람 쐬고 있는데 ㅋ
자기는 춥다며 ㅋㅋ 담요 아래로
넣을 수 있을 만큼 쑥 앞발을 집어넣고
찜질을 하고 있다니 ㅋㅋㅋ
아니 이러니까 내가 더워도 전기장판을 끌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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