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우리 루나는 내가 냉동실 문을 열려고
허리를 숙이고 있으면 내 허리를
디딤돌 삼아 점프해서 냉장고로 올라간다.
이날도 내 허리를 디딤돌 삼아
점프해서 냉장고로 올라갔다.
루나가 노리고 있는 이 가방은 ㅋㅋ
얼마 전부터 남집사랑 밤에 아파트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때 핸드폰을 넣어 다니는 가방이다.
남집사도 나도 가방을 하나씩 샀는데..
고리를 산다는게 자꾸 까먹어서
냉장고 자석에다가 걸어뒀었다.
그랬더니... 못 보던 가방이 보인다고..
글쎄 고양이들이 너무 관심을 갖는 거다.
지들 한참 윗 공간에 티 안 나게
냉장고 옆에 살짝 걸어뒀는데 ㅋㅋㅋ
고양이들은 기가차게 새로운 물건을 알아차린다.
모든 고양이들이 지나가면서
고개를 들고 냄새를 맡으면서 탐색을 했더랬다 ㅎ
근데 루나는 직접 행동으로 보인다.
역시 우리집 서열 1위!
처음에 몇 번은 몰랐다.
'아니 왜.. 자꾸 떨어져 있지?'
이 생각만 했는데
루나가 떨어트리는 게
딱 걸려버린 거다 ㅋㅋㅋ
루나가 냉장고 위에 올라갈 때부터
냉장고 위에서 앞발 내려서 휘적거리다가
가방을 떨어트리는 것까지 다 보고 있던 건이가 ㅋ
가방이 떨어지니 냉큼 가서
직접 하지 못했던 탐색을 한다 ㅋ
하~이 귀여운 재간둥이들 같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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