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바로 우리 요미다.
요미는 원래 찜질을 좋아하는 아인데
지금은 날이 더워서 전기장판을 켜지 않아
찜질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몇 주째 비가 오고 있는 요즘
습도가 너무 높아서 에어컨 냉방을 켜거나
아님 제습모드를 켜놓는다.
비가 계속 오고 있는 요즘은
대부분 제습을 계속 틀어놓는데..
제습이 틀어놓으면 냉방보다
온도가 더 낮아진다.
그래서 요즘 우리집은...실내 온도가
조금 낮다..
밤에 많이 내려갈 때는 25도 정도..
남집사도 나도.. 추워서
담요를 덮고 자는..ㅠ_ㅠ..
제습을 이렇게까지 켜둬야 하는 이유는
아래에..
냉방을 27도로 맞추니까
제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바닥이 축축했다.
26도로 맞춰도 마찬가지..
사람들이야 뭐... 어떻게 견딘다 해도
냥냥이들은 습도가 많이 높으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적정한 습도를 유지해줘야 한다.
근데 에어컨 냉방을 켜는 것만으로는
요즘 날씨에 습도가 잡히지를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습모드를..ㅠ
어쩔 수 없이... 어제부터 ㅋ
호야도 그렇고 루나도 그렇고
겨울에 아이들이 추울 때 찾던
소파 위에 올라가서 웅크리고 있어서
아이들이 올라가 있을 때는 전기장판을 켜줬다.
그랬더니 너무 편하게 잘 자는 거다..
이날은 (13일) 요미가 꺼져있는
전기장판 위에 올라가 있길래..
전기장판을 살포시 켜드렸더니 ㅋㅋㅋ
이렇게 쿠션 아래에 앞발을 넣고
찜질을 하고 있었다 ㅋㅋㅋ
너무 웃겨서 사진을 찍느라
쿠션을 살포시 들려고 손을 댔더니..
눈빛이 변한다..
쿠션을 치우려고 하는 줄 알았나 보다.
눈빛에서 살기가 ㅋㅋㅋㅋㅋㅋ
쿠션에서 손을 뗐더니
살짝 난 화를 삭이는 중인 듯 ㅋㅋㅋ
나는 아직도 요미가
이렇게 앞발을 어딘가에 넣고
찜질하는 걸 보면 너무 귀엽고 신기하다 ㅋ
저 조그만 머리로 여기에 넣음
따뜻하다는 걸 알고 넣고 있다는 게 ㅋㅋ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막둥이는
엄마 옆에서 에어컨리모컨을
잡고 있다 ㅋㅋ
제습을 너무 틀어둬서 애들이 추워하길래
냉방 27도로 잠시 돌리는 중..
다시 습도가 너무 올라가는 것 같으면
제습으로 돌려야 한다.
집에 하나 있는 제습기는
아이들 화장실방에 켜놓는다.
이것도 24시간 돌아간다.
아이들 모래는 습도에 좀 약하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늘 제습기를 틀어둬야 한다.
화장실방은 늘 뽀송해야 한다 ㅎ
그래서 제습기는 아이들 화장실방에..ㅋ
조금 있다가 다시 봤더니
앞발을 더 쑤욱~~ 집어넣고
찜질 중이다 ㅋㅋ
요 근래 루디가 컨디션이 좀 안 좋았는데
이게 습도가 높아지니까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요즘은 조금 추워도 제습모드를 켜둔다.
(루디 이야기는 조만간...)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참... 아이러니하다 ㅋㅋ
제습이나 냉방을 틀어놓고
전기장판 찜질이라니 ㅋㅋ
이렇게 우리집은 요즘
한쪽에선 에어컨을 틀어놓고
한쪽에선 전기장판 찜질을 하는
웃픈 상황이 생기고 있다 ㅋ
참...TMI인데..
우리집 소파에 있는 담요는
똑같은 패턴과 색의 담요가2개,
똑같은 패턴과 색의 이불이2개다.
그래서 저렇게 생긴게 총 4개라..
소파에 돌아가며 쓰고있다..
매일 같은 이불이라 생각마시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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