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냥냥이들 창문 해먹이
높이가 조금 더 높아졌다.
남집사가 창문 청소를 하느라고
해먹을 떼어버리는 바람에..
다시 붙이면 떨어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붙어있다.
역시... 뜨거운 물에 저 흡착기를
5분 동안 담가뒀다가 말랑말랑해졌을때
딱 붙이면.... 튼튼하게 붙어있다.
높이를 잘못 잡는 바람에..
지금까지 창문해먹보다 조금 더 높아졌다.
좀 많이 높아져서 아이들이
올라갈 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 외로 너무 잘 올라가는 데다
더 좋아하는 듯하다.
지난밤에는 비가 많이 와서
창문밖에는 빗줄기가 선명하다..
창문밖이랑은 다르게
창문 해먹 위에 건이는 편안해 보인다.
창문밖에 빗줄기랑 까만 창문해먹이랑
까만 건이랑 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ㅋ
비가 많이 오는 창가 해먹 위에
자리 잡은 건이가..
이름을 불렀더니 눈을 맞추고
천천히 눈키스를 한다.
눈키스는
반려묘들이 집사를 신뢰하고 있을 때
해주는 애정표현이다.
(간혹 길냥이들도 눈키스를 해주는
아이들이 있다)
눈키스는
냥냥이들이 눈을 천천히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는 거다.
그럼 집사도 똑같이 천천히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해 주면 된다.
한동안 해먹 위에 있던 건이가
빨래 개러 가는 날 따라서내려 왔다.
건이가 창문 해먹에서 내려온 후
이제는 두리가 창문 해먹에
올라갔다.
창문 해먹 위에서 만족하며
그루밍하고 있던 두리가
이름을 부르자~
엄마를 보며 발라당 ㅋㅋㅋㅋ 하면서 눈을 맞춘다.
그리곤 왼쪽 앞발을 들더니..
젤리를 챱챱챱 그루밍하다가 고장나버림..
ㅋㅋㅋㅋ 꼭 에스파 노래
'NEXT LEVEL' 안무 연습 같기도 ㅋㅋㅋ
한창 안무 연습(?)을 하던 ㅋㅋㅋ
두리가 하품을 한다.
포스팅하면서.. 두리 하품하는 사진 보고
같이 하품하고 있는 집사는.. 뭐지...?ㅋㅋㅋ
하품 한 뒤로는 다시 세수하는 중 ㅋ
혀는 빼꼼 내놓고 세수 중이다 ㅋ
열심히 세수도 하고 몸단장도 하고
뒷발 젤리도 챱챱 그루밍하던 두리가
'듈듈!'하고 불렀더니..
또 엄마랑 눈 맞추면서 발라당! ㅋㅋㅋㅋ
엄마랑 눈 마주치면
발라당 하는 고양이 두리ㅋㅋ
두리가 몸단장을 끝낼 때쯤..
루디공주가 창문 해먹에 올라가고 싶은지
위에 자리가 있나 보러 왔다.
두리가 있는 걸 보고는..
아래에서 자리 잡는 중..
순진한 루디와 두리를 속이고(?) 있는 영상이다.
우리 아이들이랑 놀 때 무언갈 던질 때면
항상 "하나~두울~셋!" 하면서 던진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내가
"하나~두울~셋!" 하면 ㅋㅋㅋ
눈이 다들 내 손따라 움직이는데
너무 귀여워서...
가끔 장난을 치는데 ㅋㅋ
그걸 영상으로 담았다 ㅋ
순진한 냥냥이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속길래 ㅎㅎ
미안해진 나는 놀리는걸 그만했다 ㅎ
집사의 장난(?)이 끝나고 조용해지자
두리는 편하게 누워서 잠을 청했다.
창문 해먹이 높이가 높아져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 냥냥이들은 더 높은 곳을 좋아했다.
아이들이 더 좋아해 줘서 기분은 좋았다.
근데..
우리 호야가 올라가긴 어려울 것 같다.
그게 좀 많이 걸리는데..
하나 더 있는 해먹을 낮은 곳에
설치를 해야 하나... 고민 중에 있다.
우리 호야도 해먹 좋아하는데...
사랑이가 해먹 위에 있는 사진은 아래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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