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내 블로그에 자주 오던 분이시라면 아실 것 같다.
우리 건이가 이렇게 첫판부터 등장하는 거라면.. 바로 그날이다 ㅋㅋ
이 날이 두 달 반쯤 만에 하는 우리 아이들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 하는 날이었다.
지난 일요일 2023년 10월 22일.
지난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가 8월 13일이었으니 2달 반이 조금 안 됐다.
우리 건이는 분명 자고 있었는데 ㅋㅋ
작은 방에서 마대를 꺼내고 비닐을 꺼내고 남집사가 노동요를 틀고 ㅋㅋ
사부작 거리니 어김없이 나타나는 건이!!
건이도 왔으니 완벽하다! 이제 시작한다.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
우리 건이...
기지개 한번 쭈욱 켜고 ㅋㅋㅋㅋ
잔소리인지 응원인지 모를 냥냥냥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우리가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를 할 때 옆에서 따라다니며 냥냥거리는 건이는 너무 사랑스럽다 ㅋㅋ
건이 덕분에 힘들지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듯.
두 달 반 쓴 써유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더 쓸려면 쓸 수도 있다.
여전히 잘 뭉쳐지고 있었다. 여전히 화장실 바닥에 붙어 있는 감자들이 똑떨어졌고 먼지도 나지 않았다.
음... 근데 확실히 전체갈이를 하고 나서 아이들의 감자들이 커졌고 양도 예전처럼 많아진 기분이다.
이게 요즘 다시 캔을 잘 먹이고 있어서인지 모래전체 갈이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요 근래 아이들의 감자 맛동산 양도 작아지고 크기도 작아진 것 같아서 은근히 신경을 쓰고 있었던 부분이라... 전체갈이를 한 게 잘한 것 같다.
이번 화장실 모래 전체 갈 일 할 때는 우리 루디도 자주 등장했다.
건이랑 같이 전체갈이 하는 내내 옆에서 눈 맞추고 애교를 ㅋㅋ
'엄마 힘내라냥~~~~'
화장실에 쓰던 모래를 전부 비닐에 담았다. 이번에는 꽤 양이 많았다.
늘 남집사 덕에 일이 빨리 끝난다. 땡큐.
쓰던 화장실 통은 욕실 앞에 정렬!
화장실 방에 있던 루디는 엄마 따라 거실로 쪼로록 나와서 모래박스 위에 올라갔다.
비닐에 담았던 모래들을 다시 마대에 다 옮겨 담고 현관에 내놨다가 나중에 남집사가 1층에 다 내놓는다.
그 와중에 건이는 엄마의 시선이 닿는 곳 따라 움직이느라 엄청 바쁘다 ㅋㅋㅋ
위로 올라갔다가.. 엄마가 다시 내려다보자 얼른 뛰어내려 가서 엄마 시야에 들어오는 건이 ㅋ
이 귀요미를 어찌할꼬 ㅋㅋㅋㅋ
올라갔다 내려갔다 엄청 바쁘다 ㅋㅋㅋ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를 하는 날이면 항상 제일 바쁜 건이 ㅋㅋ
오늘도 열일 중이다!
건이가 가는 곳에 내 시선이 닿기도 하지만 내 시선이 닿는 곳으로 건이가 열심히 움직여서 내 시야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ㅋ 그렇다는 건 건이는 늘 내 눈을 보고 있다. 그래서 내가 어딜 보는지 파악하고 움직이는 거다. 그래서 우리 건이가 제일 바쁘다 ㅋㅋㅋ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말로 다 못한다 ㅎ
루디는 모래박스 쌓아놓은 곳에서 엄마를 부르고 있었다.
'우리 루디 모래 지키고 있었냥~' ㅋㅋㅋㅋ
이제 모래도 다 치웠으니 내가 할 일을 하러 방으로 들어가자.. 루디도 따라 들어왔다.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은..
러그 깔려 있는 방 전체를 청소기로 한번 돌리고, 러그를 털어서 치워놓고 맨바닥을 청소하고, 다시 러그를 깔고 그 위를 청소기로 한번 더 돌려서 마무리한다.
그리고 나면 남집사가 욕실에서 화장실통을 씻어서 내어주고 마른걸레로 닦은 다음 제자리에 놓고 조금 말린다.
그렇게 9개의 화장실통을 다 제자리에 놓는다.
이번에는 락스를 빼고 '베이킹소다+주방세제'를 섞어서 화장실통을 세척했다.
지난번에.. 어떤 분이 댓글로 락스와 세제를 같이 쓰면 좋지 않다는 말씀에 이번부터는 락스를 넣지 않았다.
잠시 쉬는 동안 우리 이쁜 루디 감상하기 ㅎ
요즘 우리 루디가 부쩍 엄마한테 애교가 많아졌다.
잠시 쉰 후... 모래들을 채워 넣었다. 이번부터는 써유 굵은 모래들만 채워 넣으려고 했으나... 믹스를 조금 섞었다.
화장실통 하나에 써유 굵은 모래 11.8Kg을 기본으로 넣어주고 써유 믹스는 아주 조금만 섞어줬다. 우리 집 아이들 중에 가는 모래가 자꾸 눈에 들어가는 아이가 있는 것 같아서 가는 모래는 되도록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 화장실 모래 전체갈이를 한번 하면 123.9kg이 들어간다.
거기에 굵은 모래가 106.2kg이고 믹스가 17.7kg이 들어간다.
굵은 모래 5.9kg이 18포, 믹스가 5.9kg 3포 들어간다.
물론... 주기적으로 추가해 주는 건 따로다. 화장실 전체갈이 하는 날에만 들어가는 양이다. 아이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는 양이다...
딱 금액으로 보면 써유가 비싼 것 같지만 사용기간을 보면 다른 모래 매달 전체갈이 하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
근데 응고력은 전체갈이 할 때까지 좋고 먼지도 정말 없다. 하지만 다른 벤토에 비해 냄새는 못 잡아 준다는 거 ㅋㅋ
하지만 나는 아이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응아냄새가 엄청 심할 때가 아니면 딱히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고양이 모래의 선택기준 중에 냄새가 1위에 올라 있다면 써유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응고력이나 먼지 부분이 제일 우선이라면 써유를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이 날은 우리 루나가 제일 먼저 개시 ㅋㅋㅋ
휴... 다 끝났다.
이번 화장실 모래 전체 갈이도 무사히 끝냈다.
당분간은 또 맘 편히...ㅋㅋㅋ
이 모든 것들은 다 내돈내산이고 늘 사용하던 것들을 내가 느낀 대로 쓰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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