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멀리서 건이가 나랑 눈이 딱 마주치곤 냉큼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곤 울기 시작... ㅋㅋㅋㅋ
'냐아~~~~'

그러자 다른 아이들도 모여들었다 ㅋ

그리곤 나랑 눈을 맞추고 피하지 않는다 ㅋㅋㅋㅋ

내가 건이 앞까지 갔으니 건이의 계획은 반은 성공한 거다.
건이는 울음소리를 낼 때 다른 아이들이랑은 조금 더 다르다.
눈을 맞추고 같이 걸을 땐 끝을 올리며 무언가 말하듯 물어보듯 그런 울음소리를 내고 원하는 게 있을 땐 이렇게 시무룩한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ㅋ
건이가 울 때는 가끔 보면 진짜 말을 하는 것 같다.
'냐아아~?' 하며 끝을 귀엽게 올리기도 하고 '냐아~아!' 하면서 끝을 길게 끌면서 강조할 때도 있고 끝을 내리면서 시무룩한 아이의 표정이 떠오르게끔 하는 소리도 낸다 ㅎ

결국 사랑이도 옆에 와서 냥냥을 보탰다 ㅋ
이제는 안 줄 수가 없다 ㅋ
건이는 다른 곳에 있다가도 '냠냐미 먹자~' 하면 지정석으로 뛰어올라간다 ㅋㅋ
저 자리는 간식 먹을 때 건이의 지정석이다 ㅋ
건이가 원하는 건 요즘 한참 빠져있는 트릿!
요즘 우리 아이들이 푹 빠져 있는 간식! (feat. 마도로스펫 치킨트릿 내돈내산)
요즘 우리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 바로 마도로스펫 치킨 트릿이다. 우리 집 아이들은 늘 마도로스펫의 북어트릿을 늘 먹었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북어트릿을 먹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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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는 이 간식을 너무 좋아해서 간식 시간이 아니어도 먹고 싶을 때면 저 지정석에 올라가서 '냐아...' 하며 불쌍한 척을 한다 ㅋㅋㅋㅋ
결국 간식을 또 받아낸 아이들은 즐거운 파뤼타임 ㅋㅋ

지정석에서 열심히 불쌍한척을 했던 건이도 ㅋㅋ
옆에서 보냈던 사랑이도!

간식 먹을 땐 세상 얌전한 우리 요미도!

간식은 딱 이거 하나만 먹는 두리도!

먹는 거에 욕심 따윈 없던 호야도 이 간식을 꺼내면 와서 꼭 자리 잡고 먹는다.
호야는 간식은 주면 먹고 안 주면 안 먹는 스타일인데 이 트릿은 심지어 달라고 요구도 한다 ㅎ

다른 간식은 입에 대지 않는 까탈쟁이 공주도 치킨트릿은 으깨서 주면 4개도 먹는다.

막둥이랑 루나도 이미 먹고 물러난 상황.
트릿을 잘 먹지 않는 루나도 으깨주면 한두 개는 먹고 막둥이는 아기처럼 잘 받아먹는다.

이렇게 졸라서 추가 간식시간을 얻어냈던 건이의 만족스러운 낼름 ㅋㅋ
우리 건이는 요즘 이 방법으로 아침저녁으로 트릿을 먹고 있다 ㅋ
그래서 집사의 허리는.. 휘.......ㅠ_ㅠ...
아.. 아니야.. 잘 먹으면 됐어..
건이가 요즘 틈만 나면 여기 올라가는 이유는?!
요즘 우리 건이가 틈만 나면 여기 올라가서 대기한다. 나랑 눈만 마주치면 올라가는 건... 그리고는 이렇게 눈빛을 쏜다. 그리고는 이렇게 자리를 딱 잡고 움직이지 않는다. 눈동자만 엄마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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