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은 날..
애들 방석 커버를 씻어서 건조기에 살짝 돌렸다가 바짝 말리려고 햇빛아래에 널어놓은 상황이었다.
이 방석 커버는 울세탁으로 세탁해서 건조기로도 울세탁 버전으로 해야 해서 건조기에 한 번만 돌리면 바짝 마르지 않는다.
그래서 실내에 좀 펼쳐놨다가 커버를 씌우는데...
펼쳐놓은 커버에 호야가 올라앉았다 ㅋ
그리곤 TV에 완전히 꽂혔다 ㅋㅋ
완전 흥미로운 아이가 나왔나 보다 ㅋㅋ
내가 이렇게 앞에서 찍고 있는데도 TV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ㅋㅋ
우리 호야가 엄마한테 이렇게까지 관심을 안 가질 리가 없는데....
저 새가 엄청 흥미로웠구나...ㅋㅋㅋㅋ
그렇게 TV에 초집중하던 호야는 짧은 시간에 에너지를 많이 써버린 탓인지 ㅋㅋㅋ
곧 방석 커버에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 후...
잠에서 깬 호야가 이번에는 캣폴 위에 올라가서 TV를 보고 있다 ㅋㅋ
움직이지도 않고 ㅋㅋㅋ
저대로 서서 TV를 보고 있다.
뭐가 그렇게 재밌는 건지 ㅋㅋㅋ
완전 초집중하고 TV 보고 있는 호야한테 자꾸 말을 걸었더니...
'엄마 말걸지마!' 하듯 나한테 잠깐 말대답을 하고 난 후 바로 TV에 시선을 꽂고 움직이지 않는 호야 ㅋㅋ
그러더니... 엄마가 자꾸 말을 시켜서 귀찮아서 그런 건지... 더 잘 보이는 곳으로 가는 건지...
캣타워로 이동해서 TV바로 옆에서 TV속 새를 보고 있는 호야 ㅋ
(더 잘 보이는 곳으로 간 거라 믿고 싶은 엄마.. 호야는 엄마 귀찮아하지 않잖아? ㅠ_ㅠ)
더 잘 보이는 곳으로 자꾸 이동하는 호야 ㅋㅋ
결국 TV 바로 옆으로 가서 집중 ㅋㅋ
ㅋㅋㅋ 너무 귀엽 ㅋㅋㅋㅋ
호야를 찍으면서 따라다니고 있으니 ㅋㅋ
두리가 앞에 와서는 '엄마 나도 보라냥~' 하고 애교 부리고 있다 ㅋㅋ
발라당~ 하고는 엄마가 자길 보는지 안 보는지 확인하는 두리 ㅋㅋㅋ
TV가까이 가서 TV를 보던 호야..
결국 TV앞으로 내려왔다 ㅋㅋ
그리곤..
호기심이 가득하게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면서 TV를 보고 있던 호야는
기어이 ㅋ TV앞 선반까지 올라가서 TV속 새를 잡아보겠다고 앞발을 들어 보인다.
흥미로운 새 친구 냄새도 맡아보던 호야 ㅋ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 새 친구가 궁금한 호야 ㅋㅋ
만져보고 싶지만 만져지지도 않아..ㅠㅠ
호야도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고양이 TV도 4D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ㅋㅋ
'내새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워기 물 찍먹하는 루디와 갈팡질팡 건이 그리고 물 구경하는 두리 (23) | 2024.01.09 |
---|---|
호야 시그니처 자세 ㅋㅋㅋ(feat. 털이 눌린 호야) (22) | 2024.01.08 |
엄마랑 눈 맞추면서 자는 고양이 (feat. 오늘은 요미) (18) | 2024.01.06 |
올해도 어김없이 앞발 찜질하는 요미 (feat. 허술한 앞발 찜질) (34) | 2024.01.05 |
어머 ㅋㅋ 이번엔 다다다 ㅋㅋ (24) | 202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