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는 내가 침대 앞에 미니책상을 펴고 앉아서 일하는 곳 바로 옆에 있는 스크래쳐다.
이 자리는 내가 책상 앞에 앉아서 팔을 기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데다 눈높이도 아이들이랑 딱인 자리라 종종 아이들이 이 자리에 앉아서 눈을 맞추고 애교를 부린다.
호야, 막둥이가 이 자리에 앉아서 나랑 교감하는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다다다!
다다는... 호야나 막둥이처럼 대놓고 살가운 아이가 아니라.. 굳이 따지자면 츤데레 쪽이라 이렇게 대놓고 옆에 앉아서 눈 맞추면서 냥냥거릴 줄 몰랐던 터라 ㅎㅎ
너무 반가우면서도 사랑스럽고 살짝 놀라운 ㅎㅎ
이 상황에서 내가 안방에 불을 켜려고 일어나면 다다는 분명히 가버릴것이기에!!
모니터 불빛으로 다다를 찍었는데.... 오히려 이뻐!!
눈 맞추고 냥냥거리다가 카메라 들이대니 고개를 돌리는 다다 ㅋㅋ
다다가 건사료를 안 먹고 습식사료만 먹었던 4년 동안은 늘 배가 고프면 밥 달라고 앞에와서 눈을 보고 냥냥거렸었는데 건식사료를 먹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런게 없어졌었다.
늘 사료가 자동급식기에 있기 때문에 밥달라고 나한테 이야기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인데...
오랜만에 눈을 보고 냥냥거리니까 너무 사랑스럽다!
사진을 자꾸 찍으면서 엄마 좀 봐달라 요구했더니...ㅋㅋ
결국 자리를 떠나버린 다다 ㅋㅋ
다다는 내가 거실이든 방이든 앉아있으면 옆에 와서 붙어 앉기는 한다 ㅋ
하지만 이렇게 눈높이를 맞춰서 눈을 맞추고 냥냥거린 건 진짜 오랜만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른 아이들이 하는 거 다 하는 거 같아서 ㅋㅋ 기분이 좋았다!!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부터 처음으로 내 옆에 붙어 앉기까지 2년 5개월이 걸렸던....
많은 사연들과 고민들과 힘듦이 있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발랄하고 귀여운 집냥이로 살아가는 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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