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에게는 한없이 서윗한 서열 1위 루나

 

우리 집 서열 1위 루나는 얄짤없는 아이다.

투닥거림의 현장에는 쏜살같이 달려가서 솜방맹이를 휘두르면서 욕(하악질)을 하는 아이이고 

집 현관 밖에서 소리가 들리면 으르렁거리면서 집을 지키는 믿음직한 아이다.

 

집 지키는 으르렁 고양이 루나 (feat. 용맹한 고양이 루나와 쫄보 고양이 막둥이)

 

그런 루나가  유독 루디에게는 서윗하다ㅋㅋ

아기때 같이 입양되어 쭉 같이 자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누워 있는 루디와 앉아 있는 루나

 

이 날도 누워 있는 루디 앞에 루나가 앉아서 서로 바라보고 있었다.

 

루나를 보고 있는 루디와 고개를 돌려 눈을 피하는 루나

 

아마도 해먹 위에 올라가고 싶은데 루디가 점프지점에 누워 있어서 가만히 보고 있었던 것 같은데..

눈을 가늘게 뜨고 루나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루디가 루나에게 솜방맹이를 쭈욱 뻗었다.

 

루디가 시비걸자 해먹위로 피신하는 루나 ㅋ

 

다른 아이였다면 바로 하악질을 해버렸을테지만 루나는 자기한테 솜방맹이를 쭉 뻗는 루디를 살짝 피해서 해먹 위로 올라가 버렸다.

 

루나는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루디를 철없는 여동생쯤으로 생각해서 루디가 하는 행동들을 대부분 다 받아주고 져주는 것 같다.

루나는 루디에게는 참 서윗하다 ㅋㅋㅋ

 

물론! 항상 루나가 루디에게 서윗한건 아니다.

군기를 잡아야 할 때는 잡는다 ㅋㅋ

 

군기를 잡을 땐 제대로 ㅋ

루나와 루디의 투닥거림에 서로 다른 반응의 냥냥이들 ㅋㅋ

 

근데 우리 집의 다른 냥냥이들도 루디를 철없는 누나 언니로 생각하는 것 같다 ㅋ

그래서 우리 루디가 온갖 짜증을 부리고 다녀도 아무도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ㅋ

타격감이 1도 없기 때문이다..ㅋㅋㅋ

 

타격감이 1도 없는 솜방맹이질 ㅋㅋㅋ

신고식 안한 신입 드라이기를 혼쭐내고 있는 고양이 루디. 용감한 아비시니안 고양이.

 

지나가다 만난 루디가 '냐앙~' 하면서 짜증을 내면 아이들은 대부분... '또 웨저뤠에~' 이런 표정으로 지나간다 ㅋㅋ

 

 

 

자는 모습도 똑닮은 다정한 아비시니안 자매 루나와 루디

루나랑 루디는 지금 온몸으로 시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