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가 발치&스케일링을 한지
2주 만에 다시 병원에 내원했다.
2주 전 병원에 갔을 때
아래 송곳니를 발치하면서
이빨이 상한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신경까지 다 손상이 되어 있어 아프지도 않을거라셨다.
송곳니가 그냥 형태만 있을 뿐..
그대로 두면 언젠가는 부러질 거라며..
나이가 많은 루디가 또 마취를 하면
부담스러울 거 같아서 이번에 마취한 김에
아래 송곳니를 같이 발치한 것이었다.
근데 뽑아보니 많이 손상되어
뽑을 때 피도 나지 않았다며..
2주 뒤에 잘 아물고 있는지 확인을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들른 거였다.
피가 나서 피딱지가 생겨야
살이 차고 할 텐데 피가 나지 않아서
확인을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거다.
미리 받아왔던 진정제를 먹이려다..
첫 번째는 실패.
아이가 괜찮아 보여 잠깐 잊고 있었다.
입에 손대면 경기한다는 걸 ㅠㅠ
원래 루디는 영양제를 늘 먹여서
알약 먹이는 건 일도 아니었는데
발치 후 루디는 입에 손을 못 대게 했다.
(당연한걸.. 간과하고 생각 없이 알약채 먹이려 했다 ㅠ)
남은 진정제를 물에 타서
바늘 없는 주사기에 넣어서 입안으로 흘려 넣어 먹이고 출발.
여기는 왜 또 왔냐며...
두리번두리번 여기저기
살펴보고 냄새 맡느라 정신없는 루디.
예약을 해 둔 상태라
대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생님이
루디를 데리고 들어가셨다.
진료를 받고 나온 루디.
루디는 발치한 송곳니랑 어금니들이
염증도 없고 잘 아물고 있다고 하셨고
아래쪽에 녹는 실이 조금 남아있지만
조금 있으면 될 것 같다 하셨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하셨다.
루디는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있다.
이동장 밖으로 나오고 싶은 루디.
진료 잘 받고 나왔고 결과도 좋으니
이제 집으로 가자 꽁주!!
홀가분한 마음으로 꼬!!
집으로 가는 차 안 ㅎ
다~ 좋다니 내 마음도 가볍다.
신호가 걸리면 한번 돌아보고 ㅋㅋ
후다닥 사진 한 번 찍고!!
이렇게 우리 루디도
무탈하게 잘 지나간다.
이번 토요일엔 요미가 병원에 간다.
한두 달 쉬려고 했지만..
(병원비가 어마무시해서 ㅠ...)
갑자기 요미가 또 아파 보여서
부랴부랴... 예약을 잡았다.
요미도 별 탈이 없어야 할 텐데..
올해 5월부터..
루디, 호야, 두리, 막둥이, 사랑이 5마리가
혈액검사, 간, 신장, 심장, 정밀복부초음파,
방사선, 항체가검사 등을 했고, 그외
추가검사가 필요한 아이들은 추가검사를 했고
그중 루디, 두리 2마리가 스케일링&발치를 했다.
이제 루나, 다다, 건이, 요미
이렇게 4마리 남았다!!!
요미는 이번 주에 병원에 가니까..
요미가 다녀오고 나면 조금 쉬엄쉬엄 가야겠다...
급한 아이들은 다 다녀왔으니..
이젠 한 달에 한 마리씩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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