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은 오렌지 종류의 냄새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 집 아이들은 귤냄새는 그닥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서.. 이번 천혜향 껍질도 별생각 없이 뒀다.
이모가 맛있는 천혜향을 사서 나눠주시는 바람에 집에 몇 개 들고 와서 까먹었는데.. 시다....
나는 신 과일을 먹지 못하는데..
어쨌든 남집사가 반 가져가고 남은 반 개를 겨우겨우 까먹으면서 천혜향 껍질을 책상 위에 뒀는데 떨어졌나 보다.
방으로 들어오던 막둥이가 바닥에 덩그러니 있는 천혜향 껍질을 발견했다.
그리곤 조심조심 다가가서 저 조그마한 솜방맹이로
'죽었나...?' 하고 확인해 보는 듯...
아주 조심스럽게 앞발로 살짝 만져보는 시늉을 하던 막둥이가..
조심조심 다가가서 냄새를 맡았다!!
순간 '깜짝' 놀란 막둥이..
그러더니 웩하고 헛구역질을 한다 ㅠ_ㅠ;;
그러게 왜 굳이 가서 냄새를 맡냥...
그리곤 천혜향냄새 때문에 눈이 시려운듯 눈을 못 뜨는 막둥이다..ㅎㅎ
이게 뭔가 안쓰럽기도 하면서 웃기기도 하면서 ㅎㅎㅎ
ㅋㅋㅋ 우리 막둥이 눈이 시렸구나 ㅋㅋ
엄마가 앞으로 천혜향 껍데기 좌식... 보이는 족족 치워버릴게!!
아니.. 천혜향이 우리 집 근처도 못 오게 할게! ㅋㅋ
우리 막둥이... 참 엉뚱하고 귀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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